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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quiet, sultry Sunday
I sat, thinking, over the city
Sounds were small, yet strangely clear
The traffic throbbed, deep continuity
Layers of cloud hung in the sky
Pressed on the mind, skewered the eye
Normal to the horizontal
Rise a thousand similar lines
Framed, a million tiny apertures
A billion grams, a zillion dynes
Of concrete, tempered steel and glass
And yet, it seemed, alas, no grass.
No grass, no trees,
no flowers, no shrubs
No streams, no glens,
no meadows more
No worms, no birds, no butterflies
Eaten in expansion's mall
And all the joys I knew before had gone
Had gone, forevermore
For one, brief moment, lost in time
Nostalgic memories waffled me back
I cry out loud, my arms embracing
A futile grasp at all I lack
For one, sweet instant, all anew
I smelled the morning meadow dew
Reality will have its day, a moment
And the mood was gone
I came to look, I stayed to pray
But marveled at what man had done
And yet, I wondered what he won
He gained the sky
And lost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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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무더운 어느 일요일
앉아서 도시를 내려다보며 생각했어
소리는 작았지만 이상하게도 또렷했어
자동차 소리는 끊임없이 깊게 고동치고
하늘에 걸린 구름층은
마음을 짓누르며 눈을 꿰뚫었어
수천 개의 비슷한 선이
수평에서 수직으로 솟아올라
수백만 개의 작은 구멍과
수십억 그램, 수천만 다인의
콘크리트, 강철, 유리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도 풀은 없어 보였어
풀도 나무도
꽃도 관목도 없고
시냇물도 계곡도
초원도 더 이상 없고
벌레도 새도 나비도 없어
쇼핑몰 확장으로 모두 사라지고
예전의 나의 기쁨도 모두 사라졌어
영원히 사라졌어
잠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향수 어린 추억에 잠겼어
큰 소리로 외치며 내게 없는 모든 걸
헛되이 껴안으려 했지
모든 게 새로운 달콤한 순간동안
초원의 아침 이슬 냄새를 맡았어
한순간 현실을 맞이할 날이 올 거야
그 분위기는 사라졌고
와서 보고 머물러 기도했지만
인간이 해낸 일에 감탄했어
하지만 무엇을 얻을 걸까
인간은 하늘을 얻었지만
태양을 잃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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