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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ing people works
until you let them begin
Telling you the way to live
you know that's a sin
Telling you to live,
be wise but not born again
Don't scorn your eyes
Don't believe lies you know to be
Kings are on the way
to fake you out of your mind
Run before the mountains
fall down all in a line
Don't forget the sun will burn
And then they'll be blind
Touching up your face with
what you thought would be a smile
Finding you a place for peace
you thought would take a while
Dancing in the red light of the moon
Reaching out to all your friends
with silver spoons
Soon around you
all you'll see will be evil eyes
Don't forget the Only Son
was killed but did rise
Soon He'll be returning
Now we look to the sky
Don't be surpri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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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믿어왔던 사람들도
죄의 길을
가라 하고 말한다네
새 생명의 길도 없이
살라 하네
네 눈을 의심치 마
아는 거짓에 속지 마
왕들은 네 마음을
속이려 해
산들 무너지기 전에
어서 달려
해가 타고
그들도 모두 눈멀어
잠깐 웃음
네 얼굴에 스쳐 간다네
짧은 행복
너를 찾아왔다 간다네
붉은빛 달 아래서의 춤
친구들도
매수하려 한다네
보는 모든 것이
악마의 눈이다
독생자가 죽고
다시 살아났다
다시 그가 오시리니
하늘을 보라
놀라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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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앨범 커버에 있는 사람 머리 위를 보면 '모힘의 도약'이라는 한글이 적혀 있습니다. 'Death Defying Leap'이라는 앨범 타이틀을 한국어로 옮기다가 '모험'을 '모힘'으로 잘못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버에 있는 사람의 옷과 신발은 일본풍이지만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패턴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전통 문양입니다.
이것만 봐서는 한국과 일본에 관심이 있고 한국어를 어설프게 아는 사람의 작품인가 싶지만, 앨범 속지에 실린 가사를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모든 영어 가사 아래 손으로 또박또박 쓴 우리말 해석이 있거든요. 위에 있는 번역 가사는 앨범 속지에 있는 걸 그대로 옮겨 놓은 겁니다.
만주에서 의료 선교사로 활동하던 조부모님과 한국에서 활동하던 미국 출신 선교사 부모님을 둔 Ron Moore는 우리나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생활하다가 대학 진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 갔고, 형제 Bill과 함께 포크 듀오를 결성해서 활동하다가 솔로로 전향했습니다. 선교사 집안의 피를 물려 받아서인지 그의 여러 앨범에는 종교적인 색채가 많이 묻어 납니다.
이렇게 한국과 인연이 있었기에 1978년 발표된 이 앨범에 우리말 번역이 실리게 되었을 거라 추측 가능한데, SNS를 통해 Ron Moore님에게 가사를 직접 번역했는지 문의한 결과, 한국어는 잘 하지 못하고 우리말 번역은 한국인 친구가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앨범 커버에는 원래 한국의 무사 이미지를 넣으려고 했는데 커버 디자이너가 한국 관련 이미지를 찾지 못해서 어쩌다 보니 일본풍 인물이 들어갔다는군요. 아래는 Ron Moore님께서 제 문의에 보내주신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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