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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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O Caroline
- Matching Mole -

Matching Mole (1972)

 

David's on piano
And I may play on a drum
And we'll try to make the music work
We'll try to have some fun

But I just can't help thinking
That if you were here with me
I'd get all my thoughts in focus
And play more excitingly

I love you still, Caroline
I want you still, Caroline
I need you still, Caroline

If you call this sentimental crap
You'll make me mad
Cause you know that I would not sing
about some passing fad

And if my attempts at rhyming
aren't convincing to your ear
Then memories betrayed you
through the passing of the year

I love you still, Caroline
I want you still, Caroline
I need you still, Caroline

You must think it doubtful
That I mean the words I sing
Or that all attempts to reach you
This way could not mean a thing

But you must admit
We both thought we'd be man and wife
And that I could make you happy
for the best part of your life
I love you still, Caroline

데이빗이 피아노를 연주하니
난 드럼을 연주해 볼까
우린 함께 음악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거야

하지만 당신도 여기 함께 있다면
내가 온 정신을 집중해서
더 흥겹게 연주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

캐롤라인, 난 아직도 당신을 사랑해
캐롤라인, 난 아직도 당신을 원해
캐롤라인, 난 아직도 당신이 필요해

이 노래가 쓸데없는 감상에서
나온 거라고 하면 난 화가 날 거야
나는 스쳐 지나는 유행을 따라
노래하지 않는다는 걸 알잖아

내가 애써 지은 가사가
당신에게는 멋있게 들리지 않고
흐르는 세월에 묻혀
당신은 기억조차 못하더라도

캐롤라인, 난 아직도 당신을 사랑해
캐롤라인, 난 아직도 당신을 원해
캐롤라인, 난 아직도 당신이 필요해 

이 노래에서 하는 말이 진심이란 걸
당신은 잘 믿지 못할 거야
어쩌면 당신께 다가서려는 이런 노력이
아무 의미 없다는 것도 말이지

하지만 우리 두 사람이 부부가 되기로
마음 먹었던 건 당신도 인정해야 돼
당신을 행복하게 해서
인생 최고의 나날을 보내게 해줄게
캐롤라인, 난 아직도 당신을 사랑해

Soft Machine의 보컬리스트/드러머였던 Robert Wyatt가 1971년 밴드를 떠나 따로 결성한 밴드가 Matching Mole입니다. 원래는 솔로 앨범으로 시작했는데 앨범 작업을 하던 도중 다른 멤버가 합류해서 밴드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Matching Mole이라는 이름은 Robert Wyatt가 몸담았던 Soft Machine을 프랑스어로 표기한 'Machine Molle'을 비슷한 발음으로 옮긴 것이구요.

'짝짓는 두더지'라는 밴드 이름에 걸맞게 앨범 커버에도 서로 반해서 눈을 떼지 못하는 두더지 두 마리가 앙증맞게 그려져 있네요. 그리고 오프닝으로 실린 이 곡도 아기자기하고 부담없이 듣기에 무리가 없지만 앨범 전체가 이런 귀여운 분위기는 아닙니다. 이 곡과 세 번째 트랙으로 실린 'Signed Curtain'을 제외하고는 모두 즉흥성을 많이 띤 연주곡입니다.

귀여운 앨범 커버와 오프닝 트랙으로 실린 부드러운 이 러브송으로 일단 주의를 끌어 모으고 그 다음 트랙부터 범상치 않은 본색을 드러낸 이 앨범이 한편으로는 얄밉기도 하지만 각 트랙의 제목과 가사에 담긴 위트와 유머 때문에 미워할래야 그럴 수가 없습니다. 이 곡에서도 그런 기운이 조금은 감지 되지만 사랑 고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색 러브송 'Signed Curtain'에는 전혀 비할 바가 못되죠.

David's on piano
피아노를 치고 있는 사람은 키보디스트 David Sincl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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