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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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Afternoons & Coffeespoons
- Crash Test Dummies -

God Shuffled His Feet (1993)

What is it that makes me
just a little bit queasy?
There's a breeze
that makes my breathing not so easy
I've had my lungs
checked out with X rays
I've smelled the hospital hallways

Someday I'll have
a disappearing hairline
Someday I'll wear
pajamas in the daytime

Times when the day is
like a play by Sartre

When it seems a book burning's
in perfect order

I gave the doctor my description
I tried to stick to my prescriptions

Someday I'll have
a disappearing hairline
Someday I'll wear
pajamas in the daytime

Afternoons will be measured out
Measured out, measured with
Coffeespoons and T.S. Eliot

Maybe if I could do a play-by-playback
I could change the test results
that I will get back
I've watched
the summer evenings pass by
I've heard the rattle in my bronchi

Someday I'll have
a disappearing hairline
Someday I'll wear
pajamas in the daytime

Afternoons will be measured out
Measured out, measured with
Coffeespoons and T.S. Eliot (2x)

약간 메스꺼운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불어 오는 바람 때문에
숨쉬기가 곤란해서
엑스레이를 찍고
폐를 검사해 보고
병원 복도 냄새도 맡아야 했어

언젠가는 나도 머리가
조금씩 벗겨 지겠지
낮에도  파자마를 입고
설쳐댈 날이 올거야

하루가 마치 사르트르의
'구토'처럼 구역질이 나고
유해 도서 금지 운동이
한창 만연하는 것 같아서
의사한테 내 증상을 설명하고
처방을 충실히 따랐어

언젠가는 나도 머리가
조금씩 벗겨 지겠지
낮에도  파자마를 입고
설쳐댈 날이 올거야

오후를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것은
커피 스푼과 T.S. 엘리엇으로
판가름이 날거야

혹시라도 되감기를 할 수 있다면
내가 받게 될 검사 결과를
바꿀 수 있을텐데 말이야
여름날 저녁은
그렇게 흘러가고
내 목은 걸걸거리네

언젠가는 나도 머리가
조금씩 벗겨 지겠지
낮에도  파자마를 입고
설쳐댈 날이 올거야

오후를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것은
커피 스푼과 T.S. 엘리엇으로
판가름이 날거야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소박한 소재를 노래로 담아 내는 Crash Test Dummies다운 가사라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 오는 곡입니다. 그들의 가장 성공적인 앨범이었던 2집 <God Shuffled His Feet>는 전곡을 보컬 Brad Roberts가 썼는데, 아마도 이 곡은 Brad가 목이 안 좋아서 병원에 다녀온 날 저녁에 만들었나 봅니다.  간주에 삽입된 흥겨운 하모니카 연주는 영락없는 John Popper 분위기.

when the day is like a play by Sartre
사르트르는 프랑스 태생 작가이자 사상가죠. 그가 쓴 가장 유명한 작품 구토(La Nause)잖아요. 이 부분에서 play는 바로 그 '구토'라는 작품인 것 같네요. 가사 첫 부분에서도 메스껍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여기서는 그 메스꺼운 느낌을 유명한 문학 작품 제목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a book burning's in perfect order
'책 태우기가 완전한 질서를 잡고 있다'고 그대로 옮겨 놓으면 도무지 무슨 소린지 감도 안 잡힙니다. book burning 하면 일단 '분서갱유'가 떠오르는데 그건 중국에서의 일이고 지식인들을 탄압하려는 목적이었으니까 이와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데, 서구에서는 아이들 정서를 해치거나 일반인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도서를 모아서 태우곤 합니다. 이 부분은 주위에서 하도 책을 태워 대니까 그 연기를 맡는 것처럼 목 상태가 아주 안 좋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 결국 병원까지 간 거죠.


팝앤리릭 POP & LYRIC 1998-2018